꾸아 숯불 닭구이
일단 위치. 석촌호수 동호앞길.
숯불 닭갈비 사랑
숯불 닭갈비를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춘천에나 가야 먹을 수 있던 메뉴지만 요즘에는 팔각도 같은 숯불닭구이 가게가 여기저기 생기고 있다. 팔각도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최근 동호앞길에 못보던 숯불 닭갈비 집이 생겨 방문해 보았다. 맛있었으면 좋겠는데~
메뉴
메뉴 구성은 이렇다.
우선 닭갈비는 양념과 소금으로 나뉜다. 그리고 부위별로 닭발/똥집/목살로 다쉬 하위메뉴가 구성되어있다. 식사 메뉴로는 멸치국수, 주먹밥이 있고 곁들임 메뉴로는 멸치국수가 있다.
서비스와 분위기
사장님이 프라이드가 있으시다. 굽는법, 먹는법도 설명해주시고 바깥쪽 석쇠에서 70% 초벌을 구워서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물론 각 자리에도 숯불이 있기 때문에 구워먹을 수 있다.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가게 같은데 아주머니께서 서빙을 직접 하신다. 테이블이 4개정도 있어서 두분이 운영하시기에도 괜찮으신 듯 하다.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꽤나 단란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다. 숯 화력이 센 편이라 닭갈비도 익는속도가 제법이다. (보통 닭갈비는 빨리 읽지를 않는다) 그래서 끊기지 않고 먹기에도 나쁘지 않다. 불과 고기는 사장님께서 계속 신경써주시니 불편함은 없었다.
환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나 종종 연기가 많이 나면 연기가 밖으로 꽤 세어나온다.
맛 :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달지않고 건강한 맛
간단한 반찬과 3종소스(머스타드소스/고추장/겨자소스), 기름장, 콩나물국이 기본으로 셋팅된다. 콩나물국은 시원하고 살짝 칼칼해 곁들여먹기 좋은 메뉴였다. 나는 배가불러 반찬을 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사양했다.
소금구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심심한 간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숯불에 굽는데 닭고기의 향, 숯불의 향이 조금 약하게 난다. 숯불구이에 올라간 닭은 모두 국내산. 조합은 다 좋은데 조금 아쉬운 맛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 건강에는 좋을 맛이다.
양념구이는 살짝 매콤하다. 달지 않다. 약간의 단맛은 있지만 아주 가벼운 단맛으로 건강에 좋을 맛이다. 아쉬운점은 양념이 고기에 짙게 배어있지는 않다는 것. 닭갈비는 굽다보면 닭껍질이 고기로부터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고 나면 또 양념이 반은 없어진다. 조금 더 양념에 재우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다. 나는 집에서 닭갈비를 양념에 재울 때 이틀정도를 재운다. 대파와 함께.. 그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가볍고 건강한 맛이 난다. 그래서 맥주는 조금 짙은 맛으로 마셔도 될 것 같다. (카스/하이트/테라 보다는 켈리/맥스/클라우드). 건강한 음식을 원한다면 방문하길 추천하고 찐한 맛을 원한다면 다른 가게를 찾는것이 좋을 것 같다. 요즘 식사를 가볍게 하고 건강을 많이 생각하는데 그런점에서 보기드문 건강맛집으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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