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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참 아이러니한 감각 통증은 살아있는 우리가 반드시 느껴야만 하는 감각 중 하나이다. 날카롭게 찔린 손가락의 통증 덕분에 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고, 뜨거운 냄비의 열기가 만들어낸 열통증이 우리 몸을 더 큰 화상으로부터 보호한다. 불쾌하고 고통스럽지만, 생존과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통증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고 신호인 셈이다. 그래서 신체적 통증은 그 자체로 역설적이다. 이 감각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을 지킬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통증의 아이러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 역시 우리 몸에 비슷한 호르몬 반응을 일으킨다. 상처 난 마음과 외로움, 실패에서 오는 고통은 물리적 통증처럼 몸과 마음에 실질적인 스트레스를 가한다. 과거 원시 환경에서는 이런 정신적 고통조차 생.. 2025. 3. 23.
쓰레기 공장 AI 포스팅 생성형 AI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고, 유독 쓰레기 글들이 온라인에 많아졌다.쓰레기 글들이 같는 공통점이 있다. 1) 인간같지 않은 말투   2) 나름 체계적인 척 하는 목차   3) 덕지덕지 붙은 별 의미도 없는 그림   4) 인간인 척 하는 쓸데없는 이모티콘   5) 아무 의미없는 댓글들.이런 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면서 온라인 검색 자체가 번거로워지고 있다. 왜 Perplexity가 ChatGPT를 이용해 검색해야 되는지를 알겠다. 이런 쓰레기들을 피하기 위해서. 하지만 이런글도 넘쳐나기 시작하면 AI는 이것들을 감별할 수 있을까? 있을것이다. 내가 느끼는걸 AI도 통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기에. 그리고 AI 검색시장이 필요한 이유를 이 쓰레기 글을 쓰도록 지시한 인간들이 만들어주게.. 2025. 3. 8.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휴식, 덜어냄, 그리고 열정을 부르는 책. 독서 노트 정리1. 주목나무. 영원한 사랑. 가난. 사랑. 위암. 2개월. 살아천년, 죽어천년, 썩어천년. 2. 이팝나무. 가난한 시절 공기밥 같은. 풍년 점치기. 어린시절 생각. 3. 소나무. 태백에서 제천까지. 눈 비 바람 다 이겨 내고 남은 소나무. 아버지들 생각. 4. 오리나무. 5리마다 있던 나무. 마흔 줄.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돌아보는 여유. 5. 아까시나무. 베어내고 베어내도 힘을 끌어모아 새순을 올리는 생명력. 6. 자작나무. 하얀 수피. 부드러움. 추위, 지방질. 수피에 이루지 못한 연애편지를 적으면 사랑 이뤄진다고. 7. 동백나무. 박수칠 때 떠나라. 흰 눈이 녹지 않았을 때 피고 꽃송이채 떨어져 핏빛.. 5잎.. 떨어질 때 아름다운 동백. 거문도. 겨울. 8. 조팝나무. 지울 수 없.. 2024. 12. 14.
HP 3버튼 마우스 M-U0013-O 수리! 이제는 레어템, 3-button 마우스현재 다니는 회사는 CATIA라는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CATIA를 사용 할 때에는 3버튼 마우스를 사용하는것이 편리하다. 종종 디자인 작업 툴이나 설계 툴에서는 이런식으로 3버튼 마우스를 사용하는것이 편할 때가 있다.회사에서는 내가 설계직으로 배치받자 삼성의 스크롤 마우스와, HP의 3버튼 마우스를 1개씩 지급했다. 그리고 이 마우스가 HP의 M-U0013-O 모델이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고. 이 마우스의 버튼이 고장나 최근 문제가 생겼다.  문제 이 마우스를 잘 사용하다가 최근 문제가 발생했다.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어도 자꾸 클릭상태가 해제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그 & 드롭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클릭이 해제되니 드래그를 하다가 선택된 개체를.. 2024. 9. 3.
불변의 법칙.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라.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돈의 심리학의 저자인 Morgan Housel의 책. 작가는 십여년 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역사를 더 많이 공부하고 예측 자료를 덜 읽겠다는. 그는 역사를 알 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편안해졌다고 한다. 역사로부터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불확실한 미래 예측 대신 '세월이 흘러도 유의미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아.. 역사를 배우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던가. 사실 내가 정의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은 이랬다. ① 역사를 공부한다. ② 다양한 사건들을 접한다. ③ 현재에 일어나는 비슷한 일을 예측한다. ④ 역사를 많이 알 수록 예측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⑤ 현실에 일어나는 일을 보고 과거를 비추어 예측한.. 2024. 9. 1.
건국절 논란에 관하여 때 아닌 건국절 논란때 아닌 건국절 논란이 한창이다. 이 논란은 신입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씨의 면접과정의 발언이 재조명 되면서 시작됐다.  일제시대 국적은 일본이지요, 그래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이 아닙니까?이종찬 광복회장과의 면접과정에서 나온 김형석씨의 대답이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의 한국(조선)인의 법적 지위를 단순히 '일본 국적'으로만 규정함으로써 강제적 식민지 지배의 역사 현실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강제'라는 맥락에 중심을 두는 광복회의 인사들과 '사실'에 중심을 둔 인사들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발언이 건국절 논란과 연결되는 이유는 '국적부여의 주체' 문제 때문이다. 국적을 부여하는 '국가'의 개념을 어느 시점으로부터 인정.. 2024. 8. 24.
VR, 흥하지 못한 이유와 그 미래에 대한 준비. VR, AR, MR등 XR시장이 떠오르는 시장이 된것은 이미 오랜 일이다. 특히 VR의 경우, 16~17년도에 VR테마파크 붐이 일며 점차 일상생활에 넓게 자리잡는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주변에 최신형 VR을 소유하고 그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가? 삼사오오 모여 VR컨텐츠를 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필자의 주변에는 없다. 그저 '미래에 유망한 기술..' 정도로 언급하는게 다일뿐 실제로 지출을 하진 않는다. 더하여 한창 인기있던 VR방과 VR테마파크도 인기가 시들해졌다. VR기술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왜 스마트폰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일개 오락기로서의 기능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을까?  1. 고가의 장비메타 퀘스트3(890,000원), 애플의 비전(6,09.. 2024. 8. 6.
2024년 5월 29일 매일경제 주요기사 1. LG전자 냉각시스템 美 뚫었다 (1면)① 미국 내 대형 데이터 센터에 냉각시스템 처음 공급하는데 성공.② 칠러 용량 5만 냉동톤(RT) 짜리. 1RT = 물1톤을 24시간 내에 얼음으로 만드는 용량.③ LG전자 냉각시스템 글로벌 시장 공량 빠랄질 것으로 생각.④ 28일, LG전자 주가 13.38% 급등한 10만 9300원에 거래.2. 기업 지배구조로 튄 밸류업. 경제-금융수장 일제히 "개편" (1면)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주이익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도입해야..'②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 의사결정 반복.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 미비.③ 근본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필요. 3. 삼성, 레녹스와 손잡고 美 공조시장 공략① 텍사스에 합작.. 2024. 5. 30.
2024년 5월 28일 매일경제 주요기사 1. '벼랑끝 급전' 카드론 40조 육박 (1면)① 경기 부진 → 서민정책금융 & 저축은행 대출 축소 → 중-저 신용자들 카드론으로.② 여신금융협회 발표, 1년새 카드론 금액이 2조6천억 증가. (총 39.5조 규모 中)③ 카드론은 이용 자체만으로 신용점수 깎일 수 있고, 금리 비쌈(평균 14.26%)④ 개인사업자 같은 취약 차주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필요 2. 韓 반도체 지원법 무더기 폐기될 판 (1면)① 5/29 종료하는 21대 국회 막판까지 정쟁만...② K칩스법 :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같은 국가전략기술에 시설투자시 15~25% 세금 환급③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 세계 최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하기 위한 법④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 AI산업을 육성/지원하는 근..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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