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생각12 쓰레기 공장 AI 포스팅 생성형 AI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고, 유독 쓰레기 글들이 온라인에 많아졌다.쓰레기 글들이 같는 공통점이 있다. 1) 인간같지 않은 말투 2) 나름 체계적인 척 하는 목차 3) 덕지덕지 붙은 별 의미도 없는 그림 4) 인간인 척 하는 쓸데없는 이모티콘 5) 아무 의미없는 댓글들.이런 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면서 온라인 검색 자체가 번거로워지고 있다. 왜 Perplexity가 ChatGPT를 이용해 검색해야 되는지를 알겠다. 이런 쓰레기들을 피하기 위해서. 하지만 이런글도 넘쳐나기 시작하면 AI는 이것들을 감별할 수 있을까? 있을것이다. 내가 느끼는걸 AI도 통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기에. 그리고 AI 검색시장이 필요한 이유를 이 쓰레기 글을 쓰도록 지시한 인간들이 만들어주게.. 2025. 3. 8.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휴식, 덜어냄, 그리고 열정을 부르는 책. 독서 노트 정리1. 주목나무. 영원한 사랑. 가난. 사랑. 위암. 2개월. 살아천년, 죽어천년, 썩어천년. 2. 이팝나무. 가난한 시절 공기밥 같은. 풍년 점치기. 어린시절 생각. 3. 소나무. 태백에서 제천까지. 눈 비 바람 다 이겨 내고 남은 소나무. 아버지들 생각. 4. 오리나무. 5리마다 있던 나무. 마흔 줄.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돌아보는 여유. 5. 아까시나무. 베어내고 베어내도 힘을 끌어모아 새순을 올리는 생명력. 6. 자작나무. 하얀 수피. 부드러움. 추위, 지방질. 수피에 이루지 못한 연애편지를 적으면 사랑 이뤄진다고. 7. 동백나무. 박수칠 때 떠나라. 흰 눈이 녹지 않았을 때 피고 꽃송이채 떨어져 핏빛.. 5잎.. 떨어질 때 아름다운 동백. 거문도. 겨울. 8. 조팝나무. 지울 수 없.. 2024. 12. 14. 불변의 법칙.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라.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돈의 심리학의 저자인 Morgan Housel의 책. 작가는 십여년 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역사를 더 많이 공부하고 예측 자료를 덜 읽겠다는. 그는 역사를 알 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편안해졌다고 한다. 역사로부터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불확실한 미래 예측 대신 '세월이 흘러도 유의미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아.. 역사를 배우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던가. 사실 내가 정의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은 이랬다. ① 역사를 공부한다. ② 다양한 사건들을 접한다. ③ 현재에 일어나는 비슷한 일을 예측한다. ④ 역사를 많이 알 수록 예측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⑤ 현실에 일어나는 일을 보고 과거를 비추어 예측한.. 2024. 9. 1. 거인의 노트 : 생각을 강화하는 노트법 기록에 대한 작가의 정의 저자 김익한 교수님은, 기록을 '생각 출납부' 로 생각 하시는 것 같다. 여기서 '생각'이 키워드이다. 기록은 단지 남기기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을 불러오는 역할로써 정의된다. 아.. 그의 심오한 철학을 나는 강의에서 한번, 독서에서 한번, 실생활에의 응용에서 또 한번 깨닫고 놀랐다. 나는 오래전부터 필기와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공부는 물론 강의나 세미나, 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메모를 즐겨 했다. 재작년 사업을 하면서도 숱한 메모와 노트를 남겼다. 입력해야 할 정보가 너무도 많다보니 기록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였기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난 어느날. 사업할 때 쓴 메모들을 돌아보며 '아..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런데 왜 사업이 실패.. 2024. 4. 13. 퓨처셀프 : 미래의 내가 과거(=현재)로 돌아왔어도 이렇게 할까? 벤저민 하디 작, 최은아 역, 상상스퀘어 출판. 현재의 내가 미래를 꿈 꾸는것이 아니라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조종한다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이와 같다. 현재의 내가 미래 되고싶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가 이미 내가 원하는것이 되어 있고 그 시점에서 만약 과거(현재)로 돌아간다면 어떤 경험과 행동을 할 것인가? 를 컨셉으로 나를 계발하는 일. 기존의 관점에서 살짝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작가의 창조적인 생각이 돋보였다. 이런 관점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니. 책 내용을 한번 보자. future-self : 미래의 나 사람의 심리를 과거 위주로 설명하는 방식은 많다. '과거에 xx를 했다, yy의 심리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오늘 zz를 한다... 2024. 3. 1.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정보의 흐름도에서 나를 제외하라 팀 페리스 지음, 최원형/윤동준 역, 다른상상 출판. 원제 : THE 4 HOUR WORKWEEK 일하는 방식을,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다 나는 30년 넘는 삶을 워커홀릭에 가깝게 살았다. 그 와중에도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이 강해 각종 모임을 쫓아다니며 주변 관계를 다지곤 했다. 그러다 2021년에는 문득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2022년에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2023년에는 다시 회사에 다니며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 원래 본업에서는 나름 자신있는 정도의 아웃풋을 내고 있었는데, 한 해를 다른일을 하다 실패하고 돌아오니 나란 사람의 문제점이 보였다. 이런 방식으로 일 해서는 안되겠구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겠다. 나의 문제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다. 은퇴하고 나서야 나의 삶을.. 2024. 2. 18. 인스타브레인. 뇌를 알고 뇌를 키우자! 안데르스 한센 작, 김아영 역, 동양북스 출. 뇌(정신) = 신체, 나의 뇌를 더 알고싶다. 흔히 정신과 신체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신(생각)은 뇌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정신과 신체를 분리하는 일이 가당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명확하게 이 두 관계를 말하기에는 아련한 구석이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속담 정도로 생각 할 뿐이다. 인간은 뇌 능력 극히 일부만을 사용하고 죽는다는데, 최근에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서 나는 내 뇌를 더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과 뇌, 그리고 다른 신체 시스템이 어떤 원리에 의해 연결되고 작동하는지 알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니체는 말했다. "나는 전적으로 몸이며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영혼은 몸에 속.. 2024. 2. 14. 더 시스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탑재하라. 자기계발서지만 주제가 명확한 책 자기 계발서임에도 주제가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도서였다. 물론 이러저러 하면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기계발서의 본질이 '좋은거 다 하라' 인 것인데. 방법론을 언급한 책은 많고, 어떤 방식을 시도해봤는지를 공유하는 분야가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공략집이랄까..? 다양한 사람들의 공략집을 읽는것은 나만의 방식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에 잡지 않다가, 읽는다. 요즘은. 이 책의 요점은 이렇다. 목표를 달성하는 날까지 아직도 성공하지 못한(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목표가 없어진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일 시스템 작동에 성공하는 사람이 돼라. PART 1. 실패를 인정하고 뽑아.. 2024. 2. 9. 클루지. 최적화되지 않은 진화로 인한 부조화! 개리 마커스 작, 최호영 역, 갤리온 출. 왜 많은 사람들이 감명 받았는지 알겠다. 클루지라는 것은 한마디로 '진화는 했지만 최적화는 아닌 탓의 부조화'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작년 나의 사업 아이템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이기능이 필요하니 이걸 붙이고 저기능이 필요하니 저걸 붙이고. 결국 '진화'도 그러한 방향으로 수백만년을 이어져왔기 때문에 우리의 신체와 정신도 '최적화'는 아닌 상태로 발달해 있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 그래서 현대사회를 사는데 불필요한 정신과 신체적 결함이 존재하니 이를 받아들이고 반대로 역이용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도입부가 상당히 길다. 사람이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 벌거벗겨내는 작업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에 대한 이해' 부.. 2024. 2. 3.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