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패트릭 맥기니스 작, 문수민 역, 비즈니스북스 출.

 

현대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부정적으로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건설적인 시선으로 생각 했을 때에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의 일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고, 즐거운 일을 평생의 업으로 갖고싶어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먹고 사는게 어려운 시절에는 직장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그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 했을 터이지만 지금은 개인의 사상과 철학이 존중받고 다양함과 자유가 존중되는 사회로 한발 더 가까워 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것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나 역시 2년전 시도했던 사업을 접으면서 다시 직장에 돌아오니 '안정감'과 '또 다른 의미의 자유'를 쉽게 져버릴 수가 없었다. 패트릭 맥기니스와 어떤면에서는 유사한 경험을 했으리라 믿고 이 책을 잡았다.

 

내가 기억할 점 3가지.

1. 직장을 다님으로써 전업 사업가와 다른 형태의 '자유'를 누리게 되는데 내 성향과 맞다. 활용하자.

2. 나의 커리어가 신뢰를,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동기부여를, 내가 잘 하는 일이 경쟁력을 만든다. 스토리를 재정리 하면서도 커리어와 강점과 즐거움을 아우르는 주제를 선정하고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가?

3. 인맥관리가 중요하다. 나도 인맥이 되어야 한다. 동업때문에도 망하지만, 동업덕분에 성공한다. 모든것을 내가 채우지 말고 타인의 강점을 공유받고 내 강점을 투자하며 탄탄히 만들어가자. 그래서 '사업아이디어'와 '인맥'이 중요. 여러 인맥의 융합으로 본질을 잡는 사업을 진행하고, 내 역할은 내 주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

 

책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사업에 필요한 기본 자세

1.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도, 필요시에는 누구에게든 도움을 구하겠다는 마음가짐

2. 사업 하면 떠오르는 멋, 돈, 유명세 (X) → 사업은 근면 성실이 중요

3. 투잡 사업가는 전업 사업가가 누리지 못하는 심적 자유를 누림. (강점)

4. 자본/시간/지식의 10%를 사업에 사용 → 사업에서 배운 것을 본업에 활용! 본업을 항상 중시!

5. 좋아하는 일을 위해 은퇴 후를 기다리지 마라. 10%를 투자하라. ex> 구글의 70-20-10 사례.

6. 엔젤형 : '자본'자산을 투자하여 사업의 지분을 획득

7. 고문형 : '시간'과 '지식'을 투자하여 사업의 지분을 획득

8. 창업자형 : '자본', '시간', '지식'을 투자하여 사업의 지분을 획득. 많은 에너지 필요.

 

사업의 시작

1. 시간, 금전, 지적 자본을 얼마나 투자 할 것인가? 어떻게 조합 할 것인가?

2. 사업은 '자본최적화' + '사업최적화(분석/투자/절차/원칙)' + 인맥

3.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본업, 일상에서 '우선순위에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4. 사업 통합.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 필요 → 모든 부문이 일관된 방향과 심지를 중심으로!

5.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6. 10퍼센트 사업의 절차 :

조달(사업기회) → 심사(10%계획과 맞는가? 내 장점과 부합하는가?) → 실사(사업 기회 타당성 분석. 파트너들은 유망한가? 윤리적인가? 가치가 맞는가? 목표의식 같은가? 자본축적/경험/인맥에 도움되는가?) → 결정 → 문서화(공식화)

 

사업은 인맥 관리가 중요

1. 강렬한 피치, 상대가 이 사업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줄 지 협업계획을 상세히 정리한 사업 기획서를 들고 인재를 확보하라. 10%사업가들을 확보하라.

2. 누구한테 연락, 조언, 도움, 피드백, 의견 구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함. (마치 책의  개략적 내용을 알듯)

3. 내 팀이 나를 통한 터미널형 네트워크가 아닌 서로간에도 잘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 내가 끼지 않아도 잘 굴러가는 네트워크 지향.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되며 인맥이 초과근무.

4. 인맥 쌓기 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난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나를 명확화 하라.

5. 나를 브랜드화 하라. 내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 하는 일, 내가 신뢰할 전문가인 이유, 내 목표

6. 무턱대고 접근하는 것도 노력이다! 끈기있게. 감사를 표현. 성의있고 간결하게! 구체적으로 요청.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1. 사업가로서 홀로 섬에 익숙해져야 한다. (간판 떼고! 계급장 떼고!)

2. 동시에 도움 받음에, 도움을 줌에 익숙해져라.

3. 내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업기회를 잡아라.

4. 사업의 핵심은 사업아이디어와 사람!

5. 내가 시작한 일은 제대로 처리하라. 신뢰의 문제.

6. 내 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할 필요 없다. 일이 굴러가면 알아서 붙는다.

 

* 에필로그 *

I) 현대 기업은 부문별로 특화된 사람을 모으고, 모인 개인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좇아 발전하며, 그 과정에서 개인이 접근하거나 부리기 힘든 기업의 자본,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평가하고, 그 과정의 부산물이 기업에는 성과가 됨으로써 상호 발전하는 관계가 되는것이라 본다. 그것이 바람직한 기업과 개인의 관계이자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라고 바라본다. 따라서 기업은 개인의 발전을 지원해야 하고, 개인은 스스로 발전하며 그 부산물을 기업에 일부 나눠 성과기여를 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고용안정은 이러한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을 멈춘 개인이 기업에 기여하는 바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II) 그러한 관점에서 기업은 개인의 부업을 무조건 부정해서는 안된다. 구글의 70-20-10 사례를 보듯, 개인이 부업을 하고 부업을 하며 배운 교훈을 본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창의적 자세와 경영자 마인드 육성을 해야 한다.

III) 결국 '나'를 잘 알아야 하고 정리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사람을 알고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사업 아이템.